책소개하나님을 위한 변명

기독정신과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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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독신문 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352

<하나님을 위한 변명> (최관호·예영커뮤니케이션)


모르는 사이 우린 누군가의 편이 되곤 한다. 자주 마주치며 상대의 생각, 상대의 삶에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새 그의 입장이 곧잘 이해된다. 심리상담학에서는 이런 관계를 ‘라포’(rapport)라고 부른다. 누군가와 사이에서 라포가 형성되면 소통과 공감은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

한국누가회(CMF) 학원사역부 전임사역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최관호 간사의 <하나님을 위한 변명>은 바로 이 라포를 활용해 독자들이 성경 속 인물들에 깊이 이입하도록 안내한다.

그렇게 우리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 그리고 여종 하갈, 이스라엘 두 정탐꾼의 조력자였던 여리고성의 라합, 보아스의 사랑을 받은 모압여인 룻처럼 예전에는 단지 하나의 아는 이름일 뿐이었던 존재들을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친밀함으로 만난다. 마치 가족이나 연인처럼.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가 최근에 사별한 자신의 모친에게서 비롯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엄마의 삶을 알게 된 뒤에 우리 엄마와는 상황이 다를 지라도, 성경에 나오는 연약한 처지의 여인들 삶이 남의 이야기로 보이지 않았다. 비록 삼 형제 중 둘째로 자라났지만, 성경에 나오는 가련한 처지의 여인들이 내 엄마로 내 누이들로 느껴졌다. 그 여인들이 겪어내야 했을 삶의 세밀한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저자가 자신의 책에 담은 인물들과 얼마나 깊은 라포를 형성했는지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더욱 주목할 부분은 저자와 하나님 사이의 라포이다.

사실 이 책이 진정으로 전하고픈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왜 그렇게 고달픈 방식으로 다루시는지, 우리 같은 인간들을 향해 그리하실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입장은 도대체 무엇인지에 대해 적극 설파하는 것이다.

완벽하게 하나님의 편에 서기로 한 저자는 여전히 고개를 갸웃거리며 눈을 끔벅끔벅하는 독자들을 기어코 납득시키고자 열과 성을 다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바로 <하나님을 위한 변명>이다. 앞서 저자로부터 같은 이야기를 전해들은 CMF의 동역자들처럼, 아마 이 책을 접한 상당수 독자들도 하나님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고 그분의 편에 더욱 가까이 서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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